오늘은 50대 중반의 의뢰인 A씨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수를 시도하다 미수에 그쳐 수사를 받게 된 사례입니다.
A씨는 최근 호기심에 채팅 어플을 통해 청소년들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평소 바른 생활을 해왔던 A씨였지만 한순간의 방심으로 청소년들에게 성매매를 제안하고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까지 약속을 잡게 되었죠.
다행히 A씨가 약속 장소에 나타났을 때 상대방은 오지 않았고, 이 일이 알려져 경찰 수사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다면 돌이킬 수 없는 범죄로 이어질 뻔한 것이죠.
A씨는 수사 초기부터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생을 바르게 살아온 사람이 한순간의 실수로 범죄자가 될 뻔한 상황에 놓인 것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담당검사는 A씨가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범행은 아니었던 점, 자수에 준하는 사건 경위와 진솔한 반성의 태도 등을 감안하여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A씨는 이번 사건을 자신의 인생에 큰 교훈으로 삼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순간의 호기심과 잘못된 판단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런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당부하겠다고 할 정도입니다.
비록 실제 성매수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지만 A씨는 엄연히 범죄 행위를 저질렀고 그에 합당한 죄책감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건전한 사고방식과 바른 인생관을 정립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는 A씨의 모습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선 나이에 이런 잘못된 선택으로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 항상 경계심을 갖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하겠습니다.